나이키, 270억 달러 시장가치 증발로 경영진 신뢰도 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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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7.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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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키(Nike)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. 지난해 부진한 실적과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로 인해 존 도나호(John Donahoe/존 도나호) CEO를 비롯한 나이키 경영진이 투자자들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.

지난 금요일 주식 시장 마감 시, 나이키 주가는 20% 이상 폭락하며 200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. 이로 인해 회사의 시장 가치는 270억 달러 이상 증발했으며, 지난 12개월 동안 나이키 주가는 17% 하락했다.

스티펠(Stifel/스티펠) 분석가들은 나이키 경영진의 신뢰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, 임원 교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가 더욱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.

패션 비즈니스 익스프레스(Fashion Business Express)의 보고에 따르면, 나이키의 지난해 매출은 1% 증가한 514억 달러, 이익은 13% 증가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. 그러나 4분기 매출은 2% 감소한 126억 달러로,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.

이러한 실적 부진으로 인해 나이키 경영진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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